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제31대 회장을 맡은 영남대학교 정용교입니다.

우리 학회는 1962년 창립되어 60여 년의 연륜을 쌓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과교육학회입니다. 우리 학회에서 발간하는 사회과교육학회지인 “사회과교육”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 학술지이며 연 4회 발행하고 있습니다. 제31대 임원진들은 역대 임원진들의 노고와 업적을 이어받아 우리 학회가 더욱 발전·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글로벌 세상을 배경으로 아주 촘촘히 연계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지구촌 환경에서는 학교 교육에서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입니다. 다른 한편에서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사회과교육에서의 소용돌이도 한층 거세질 것입니다. 이런 시대적 여건에 즈음하여 우리 학회 차원의 적절한 대응 내지 모색은 불가피한 시대적 과제일 것입니다. 이런 격변의 시대환경을 염두에 두면서 우리 학회 임원진은 다음 몇 가지 측면에 관심을 갖고 학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첫째, 현재의 등재 학술지인 우리 학회 학술지를 우수학술지로 격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학회가 해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내외 변화를 반영한 이론적 연구를 충실히 수행해나가는 것이며, 이를 토대로 현장 교육의 방향과 지침을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는 데 있을 것입니다. 이에 우리 학회 구성원의 연구역량을 담아낼 수 있는 좋은 학술의 장을 만들도록 힘쓰겠습니다.

둘째, 국내외를 망라한 다양한 학술대회를 활성화하는 데 매진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는 연차학술대회와 춘·추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런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 내용을 발전·심화시켜왔고 동시에 회원 간의 학술적 교류를 위한 매개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덧붙여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되었던 국제학술 답사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 글로벌 추세를 반영한 연구와 교육은 불가피한 시대적 과제라 보기 때문입니다.

셋째, 우리 학회의 중요한 업적으로 내려오는 국제회의 개최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며, 동시에 국제학술심포지엄 등 학회 활동을 국제화하는 데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운영4국인 ISAA의 기능을 강화하여 우리 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를 풍성한 연구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넷째, 사회과교육에 종사하는 신규회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학회 발전의 중요한 구심점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과교육 우수 연구 논문상 및 신진 연구상 제도를 만들어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유능한 신진연구자를 발굴하여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은 우리 학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과 직결될 것입니다.

끝으로, 31대 학회 임원진들은 회원들 간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여는 데 분골쇄신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런 소통과 교류가 우리 학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협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회장 정용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