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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 특성] 한동균 선생님 토론글에 대한 의견입니다. 2013/05/24 () 조회(1074) 안종욱

  먼저 현장 교사로서 디지털교과서가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충실한 의견을 주신 한동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한동균 선생님께서 걱정하고 계신 현장 교사들의 디지털교과서 수용을 방해하는 요인과 관련해서는 저 역시 걱정이 많이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교육 정책들이 그러하듯이 교육의 실질적인 주체인 현장 교사들이 움직이지 않는 한 디지털교과서 정책 또한 좌초될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디지털교과서와 서책교과서의 관계 설정 역시 관련 정책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선행되어야할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한동균 선생님께서 제안하신 수요조사도 중요하지만, 교사 개인에 따라 수업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앞서 이간용 교수님의 제안하신 교사 개인이 콘텐츠를 구성해나가는 반구성적(semi-structural)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저작도구 보급과 필요한 사회과 콘텐츠에 대해 교사들의 상상력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제도적 지원도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교과서가 과연 언제쯤 제대로(2-3년이 될지 아니면 10-20년이 될지......) 도입될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도구가 필요에 앞서 제공된다고 수용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디지털콘텐츠와 관련한 지속적 연구의 필요성을 말씀하셨듯이, ‘혹시’를 대비해서, 나아가 불필요하다면 그 논리를 위해서라도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는 지속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한동균 선생님의 의견에 감사를 드립니다.